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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얀 '편집룸' /눈독들이던 신간 'INSIDE'!

|북레시피 출간도서|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J.M.배리 여성수영클럽』 

맨부커상 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세계에 소개한 바바라 지트워




여성들에게 우정은 바로 나 자신

 


워커홀릭 싱글여성인 조이가 피터팬의 저자 J.M.배리가 작품을 쓰던 유서 깊은 스탠웨이 저택을 수리하기 위해 영국 시골 마을을 머물며 사랑과 우정, 성장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실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조이 앞에 나타난 무뚝뚝한 매력남 이언과의 로맨스도 심장을 콩당콩하게 만든다. 비오는 날 츄러스와 핫초콜릿를 먹으며 읽기에 딱 좋은 뭔가 감성이 말랑해지는 책을 소개해본다.

 


저자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해외에서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등 최근 화제가 된 작가들을 꾸준히 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문학 에이전트 바바라 지트워다. 이 책에 대한 신경숙(소설가), 공지영(소설가), 정유정(소설가)의 평도 눈여겨볼만하다.

 



     <교보문고, YES24


 

출판사 서평

 

한강의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이끌어낸 국제 문학 에이전트이자

세계 출판계가 주목하는 작가인 바바라 지트워의 첫 소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작!

 

J. M. 배리가 피터팬을 쓴 스탠웨이 저택 야외 연못에서

50년 넘게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가슴 상쾌한 이야기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50년이 넘게 야외 연못에서 매일 함께 수영을 해온 나이 든 여인들에 관한 소설이다. 모든 이야기는 영국 코츠월드의 스탠웨이 저택, 한적하지만 신비로움이 가득한 이 연못에서 시작된다. 조이는 뉴욕의 싱글 여자 건축가로 제임스 배리가 피터팬을 집필한 저택의 수리를 감독하기 위해 영국 시골로 파견을 나간다. 저택의 관리인은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무뚝뚝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이언. 저택 부지에서 연못을 발견한 조이는 이곳에서 기이하고도,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한겨울, 얼음장 같은 호수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부터이다. 이곳은 한평생을 친구로 지내온 할머니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얼음을 깨가면서 매일 수영하는 의식을 반복하며 삶의 지혜와 우정을 나누고 때로는 함께 고통을 헤쳐 나가는 장소다.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노년에 당당히 맞서는 위엄이 돋보이는 동시에 위트 넘치고 한없이 따스한 정이 흘러넘치는 곳. 이곳에서 주인공 조이는 일과 사랑,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그리고 다시 웃고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무조건적인 지지와 용기를 얻는다.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 선언문]

우리는 여기에 여성만을 위한 우리 클럽의 목적을 선언하니,

수중 운동과 건강, 발언의 자유, 영원한 우정이 그것으로 우리는 우리 영혼의 안내자 제임스 매슈 배리와 그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발자취를 따른다.

 

소설은 지트워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하였는데, 저자는 런던에 있을 때 어머니의 부음을 듣게 된다. Times of London지에 소개된 글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지트워가 런던에 머무는 동안 뉴욕에서 지트워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날 한 친구가 햄프스테드 히스로 산책을 가자고 했고 두 사람은 구경만 할 작정으로 켄우드 여성 저수지를 지나갔다. 그 가을 오후 부두에 앉아 있었던 메이 앨렌은 수십 년 동안 얼음이 얼든 눈이 오든 매일 저수지에서 수영을 해온 80대 여성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앨렌은 지트워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종이 상자 안에 부스러져가는 낡은 수영복이 있으니 빌려 입고 물에 들어가 보기를 권했다. 지트워는 앨렌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10월이었고 수온은 북극 수준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슬픔은 일종의 광기라 지트워는 물에 들어갔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밝은 파랑이었고 엄마가 함께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꽤 오랫동안 헤엄을 쳤어요. 그러고 몇 년 동안 계속 그 날 그 할머니들과 함께 보낸 날의 기분을 재현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 마음이 이 책이 된 거죠.”

 

이 세상 같지 않은 곳, 행복이 되살아나는 마법의 장소, 영원한 네버랜드를 꿈꾸며

 

바바라 지트워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국제 문학 출판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그녀가 코츠월드에 대해 쓰기로 한 이유는 오래전 그곳에서 경험했던 기억 때문이었다. J. M. 배리가 영감을 받아 피터팬을 쓰게 된 곳, 지트워가 스탠웨이 저택을 떠올리며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세대를 뛰어넘는 여인들 사이의 우정을 그린 이 매력적인 데뷔 소설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발견하고, 그녀의 소설 속 주인공은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힘든 세월을 딛고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 서로를 통해 위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우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엉뚱하기 그지없으면서도 강인하고 현명한 할머니들. 충격적으로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가면 폐에 있는 공기가 연소하듯 몸은 날 것처럼 가뿐하고 더없이 상쾌해짐을 느낀다. 근심 걱정은 부질없는 것이 되고 평온함과 여유를 만끽하게 하는 소설이다.

 

얼음장 같은 차가운 호수 물로 뛰어들고 싶게 만드는, 짜릿한 행복감을 맛보게 하는 소설

 

스탠웨이 저택을 생각하면, 그 저택이 수세기 동안 목격하고 겪어왔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수도사들의 노래와 수백 년에 걸친 계절의 흐름, 그곳에서 태어난 아기들, 커다란 방에서 치러진 결혼식, 그곳에서 늙어 죽어 저택 근처에 묻힌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 모든 삶을 지켜본 저택이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비롭습니다. 이 저택은 우리들 그 누구보다 강인하게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정신입니다. 스탠웨이 저택이 일종의 네버랜드라는 정신 말입니다. 동떨어진 곳, 이 세상 같지 않은 곳, 어린 시절과 함께 사라져버린 감정, 추억, 행복이 다시 살아나는 마법의 장소.” (p. 33)

 

조이는 물이 밀려들고 있는 연못가로 갔다. 수면 위로 미끄러져오는 얼음장 같은 공기가 느껴졌다. 물속에 손을 넣어본 조이는 애써 비명을 삼켰다. 정신이 나간 여자들 같았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꽝꽝 얼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p.140)

 

여자들의 말이 맞았다. 물은 훨씬 따뜻했다. 같은 장소에서 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여기저기서 긴 띠 모양의 온기나 열기 주머니들이 차가운 연못을 헤엄치는 조이의 몸을 어루만졌다. 조이는 다시 활력을 되찾았고 정신이 맑아졌다. 피부가 따끔따끔하다가 팽팽해지기 시작했으며 순수한 기력이 몸을 타고 파도처럼 흘렀다. 마치 연못에 흐르는 전류가 조이를 충전시켜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p. 190)

 

먼저 전화를 하는 일은 못 견디게 어려웠지만 조이는 연못에서 만난 친구들로부터 배운 점을 떠올렸다. 친구들을 사랑하고 친구들로부터 사랑받는 일이 매우 중대하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우정에 가식적인 부분은 조금도 없었다.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경쟁하기는 했어도 수십 년 동안 서로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의리를 지켰다. 애그니스가 설명했듯 그들은 친구가 되기로 결심했고 이후 어떤 두려움이 닥쳐도 언제까지나 친구로 남을 것을 재차 다짐했다. (p. 393)

 

[추천사]

 

일과 사랑, 우정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당당한 노년에 대한 찬사

 

출판계와 페이스북에서 국제적인 화제가 된 이 책은 우리의 모든 감정,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지트워의 소설은 애틋한 연애담이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몸소 실천하는 할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이기도 하다.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우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이자 위로받고 싶은 마음, 순수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삶에 대한 당찬 희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가슴 따뜻한 소설이다.

피터팬을 쓴 J. M. 배리가 그녀에게 영감을 주어 이 소설을 쓰게 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수영장에 가고 싶어질 것이고,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질 수도 있겠다. 나는 그녀를 에이전트로 만났기에 그녀가 쓴 소설을 읽게 될 줄은 짐작을 못했으나,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사람과 일에 대한 그녀만의 독특한 열정이 이해가 되었고 그녀의 두 번째 소설을 빨리 읽고 싶어졌다. - 신경숙(소설가)

 

이 이야기는 무엇보다 늙어가는 것의 당당함을 보여주며, 인생에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를 전한다. 흠이 간 사랑과 우정은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회복되고 치유된다. 간혹 세상과 동떨어진 곳, 생명과 활기가 넘치는 그 어딘가를 꿈꾸고 싶다면 얼음장같이 차갑지만 사이다처럼 신선하고 상쾌한 영국 코츠월드의 눈 내리는 호수로 독서 여행을 떠나보아도 좋을 것이다.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을 통해 영국의 코츠월드는 이제 또 하나의 네버랜드로 탄생했다. - 공지영(소설가)

 

이것은 하나의 이야기이면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러 장르로 읽히는 소설이다. 깊은 상처를 가진 조이라는 커리어우먼의 성장담으로도 읽히고, 여성들의 우정과 당당한 삶을 다룬 페미니즘 소설로도 읽히며,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로도 읽힌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갈등을 다루는 솜씨는 섬세하면서도 노련하다. 이에 힘입어 페이지는 눈부신 속도로 넘어간다. 정말로 이것이 작가의 첫 작품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스토리셀러에서 스토리텔러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선보인 바바라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 정유정(소설가)

 

자주적이고 강인하면서 사랑을 할 줄도 받을 줄도 아는 여성의 세계를 태연하게 스타투스 쿠오(status quo), 즉 현상(現狀)으로 취급하는 이 소설은, 이미 조이와 같이 자주적인 행복을 누릴 줄 알지만 끊임없는 픽션의 폭력, 현실의 오지랖 넓은 주변인에 시달리는 독자에게는 진정 편안한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아직 풀어나갈 실타래가 많고 어떻게 홀로 서야 할지 잘 모르는 독자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 이다희(옮긴이)

 

우정과 공동체의 힘에 대한 놀라운 증언. - Australian Women’s Weekly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당찬 등장인물들로 이루어진 지트워의 멋진 출연진은 누구라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호수 물로 뛰어들어 헤엄치고 싶게 만든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사랑스럽다. - 케티 우드먼(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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